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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99년 스위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나는 나의 부모님이 누구인지 몰라요. 그저 그 분들이 남자가 아닐까 합니다.
<- 이건 내가 아기일적의 유일한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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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 마자 나는 잠수시계가 되길 원했습니다. 나는 "자끄 코스토"(역주:프랑스의 해양생물학자)나 "제임스 본드"에게 팔리길 꿈꿨지요. 하지만 얼마 안있어 "자끄 코스토"는 죽었고 "제임스 본드"는 다른 시계를 찬다는 것을 알았지요.(역주:피어스 브론스넌의 007은 오메가의 씨마스터 300m 모델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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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고 2주가 지나자 나는 판매를 위해 어느 딜러에게 배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시되지 못한 채 곧바로 어두운 금고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나는 몇주간 금고 안에 있었고 딜러는 사람들에게 나를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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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물었고 그 중 한 사람이 나를 구입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나는 그 남자에게 팔릴 수 있었지만 그가 가진 것이라곤 이상한 쿠폰 몇장 뿐이라 시계판매상의 비웃음만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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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양복차림의 시가냄새가 나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가 잠수를 좋아하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물을 무서워 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지요. 나를 산지 얼마되지 않아 그는 해고 당했습니다. 그 사람은 나를 닮은 이상하게 생긴 다른 시계를 받고 나를 팔아 버렸습니다. 그 시계는 인빅타(역주:유명시계의 모양을 그대로 만들어 자사의 상표로 판매하는 이미테이션 시계의 대표 브랜드)라고 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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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태어난지 6개월 만에 벌써 중고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게 진열장에 전시되자 모든 사람이 나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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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팔렸습니다. 이번에는 "버디"라는 이름의 헬스클럽 트레이너 였습니다. 그가 나를 산 다음날 우리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나는 우리가 바다로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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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 나는 수많은 카지노와 나이트 클럽에 함께 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밤의 삶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버디"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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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당포에서 풀이 죽어 버렸습니다. "버디"는 나를 찾으러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몇주가 지나고 나서 아름다운 젊은 부인이 남편의 선물로 나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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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침내 좋은 가족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주인은 나를 한번도 차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그의 나비넥타이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한동안 서랍 속에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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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윽고 아름다운 부인이 나를 차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그녀에게는 너무 크다는 걸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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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리는 쇼핑을 갔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나를 쇼핑몰 화장실에 깜박 잊고 나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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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친구에게 발견되었습니다. 그 사람에게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는 나를 정확히 이틀 동안 찼습니다. 그리고는 친구 "에디"를 불러 가게의 선적장에서 나를 팔아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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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 화분... 트랜지터 라디오... 그리고 극장티켓 몇장이 나의 몸값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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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내가 알게된 것은 "에디"와 내가 자메이카로 간 것 입니다. 나는 우리가 틀림없이 잠수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에디"가 한 일이라곤 해변에 누워 커다랗고 하얀 시가만 피운 것이었습니다. 시가를 몇대 피우고 나서 "에디"는 나를 모랫 속에 잃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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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이 지났습니다. 나는 해변에서 영원히 잊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운 좋게도 금속 탐지기를 가진 어떤 남자가 나를 찾아 냈습니다. 그 사람은 나를 시계 의사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필요한 오일을 주유 받았습니다. 마침내 누군가가 나를 돌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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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이 멋진 아저씨는 나를 폴리싱(역주:오래된 시계의 스크래치 제거 및 광택작업) 시켰습니다. 나를 폴리싱해준 소녀는 정말로 귀여웠습니다! 나는 마침내 좋은 가족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내 사진을 찍더니 나를 인터넥 옥션에 내놓았습니다. 나는 많이 슬펐습니다. 낙찰자는 일본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잠수를 좋아할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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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나의 새 주인에게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몇주가 지났지만 나는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은 운송업체에 전화했지만 운송회사 직원은 나를 영원히 분실해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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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분실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운송회사 직원의 책상 속에 있었습니다. 그 곳은 어둡고 비좁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곳에서 전세계로 부터 모인 다른 시계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운송회사 직원이 마침내 책상을 열고 나를 꺼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해변이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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