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erfly Kiss 21

김신길 다모아 그림전 - Closing

2010/09/14 10:00 공지사항/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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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신길 다모아 그림전>을 찾아 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일주일간 개최되었던 전시회는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미처 전시회 소식을 접하지 못하셨거나 찾아 주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2010년 9월 8일~14일, 인사동 단성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던 전시회 소식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작(총 30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축시


‘ 다모아 ! ’

배 관 규 ( 시 인 )

춘풍추우...칠십성상의 유역(流域)에서...

흐르고 말면 그만일 수밖에 없는

삶, 꿈, 애환, 각양각색의 발자취들...

소망의 앞날까지도, 한번쯤 ‘다 모아’보고 싶었으리

아름드리 두터워지는 연륜, 그 겹겹마다

정령 쉽지만은 않았을... 삶이란 흐름과 굽이들

외려 오묘한 이치와 명제로 대신 삼았는지

이렇게 멋진 여물음으로 머물고

계절조차 비켜서고픈 심혼(心魂)... 지닌 푸름은, 알찬 미래의 미쁨이어라

어쩌면 숙명처럼, 애당초 하고픔...

결코 사윌 수 없는 그 불씨, 다독이고, 소중히 지펴온 열망, 움켜 쥔 붓은

시나브로 치솟아 오르고, 이제는 횃불의 밝음으로, 보람으로, 타 오르고 있는가

한 획(劃). 한 색(色)...꽃씨 심고 가꾸는 손길처럼,

진솔한 심안(心眼)의 정화(精華), 그 붓질의 아름다움은,

다가서는 맑은 감성들, 그리는 마음 갈피, 혹 그늘이어도 꽃다히 피어주리라

흔히들 미완(未完)으로 접고 마는 제 나름의 자화상을

그토록 붙안고 알뜰히 그 여백 메워 오더니

오늘 조금 더 높이, 뜻있는 또 한 비상(飛上)의 점정(點睛)㈜ 일까...

봄이면, 가끔 그늘 속, 백목련,

다른 벗들 대개 꽃잎 지울 무렵쯤, 차분히, 망설임 없이 피어 올리는 그 어엿한 모습

문뜩 떠 올려 보며...

더욱 꾸준한 정진과 성취 발전의 성원을...‘다 모아’

‘정(情)의 기원’ 짙게 그려보는, 가슴 폭 가득히

그것은 서광... ‘높고, 넓고, 밝음’이어라.

㈜ : 점정(點睛) : 고사 화룡점정(畵龍點睛)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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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10:00 2010/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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